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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조원진 여당 간사(왼쪽)와 김현미 야당 간사(오른쪽)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날 특위 위원들은 여야가 추천한 전문가 42명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 2명, 유가족이 추천한 전문가 2명 등 모두 46명으로 구성된 예비조사단 구성을 의결했다. |
여야가 오는 26일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한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 일정이 무산됐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면서다.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이렇게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이 진도현장을 떠날 수 없다고 하는 상황에서 (국회가) 유가족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기관보고를 받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서 유가족을 설득해준다면 (6월) 26~27일에 기관보고를 받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유가족이 요구하는 7월1일~2일에 해수부와 해경의 보고를 받고 (기타 기관들을 상대로 기관보고는) 유가족이 약속했던 30일에 시작하는 것이 맞지 않나"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선 여야 간사단의 합의가 우선이기 때문에 이것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며 "야당의 입장은 여야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세월호 국조의 경우엔 피해자인 국민의 뜻, 그 중에서도 당사자인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서 최소한 (그 뜻을) 거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가족분들이) 이 문제를 같이 협의하기 위한 여야 가족협의체의 실무협상위원회를 다시 제안했는데 저희 당은 수용하겠다고 전달했다"며 "저는 당초 진도에서 해경과 해수부의 기관보고를 받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는데 새누리당에서는 거부한 바 있다. 이 문제까지 포함해서 추후 논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세월호 국조특위의 최대 쟁점이었던 기관보고 일정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하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을 들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진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히 반대했다.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이렇게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이 진도현장을 떠날 수 없다고 하는 상황에서 (국회가) 유가족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기관보고를 받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서 유가족을 설득해준다면 (6월) 26~27일에 기관보고를 받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유가족이 요구하는 7월1일~2일에 해수부와 해경의 보고를 받고 (기타 기관들을 상대로 기관보고는) 유가족이 약속했던 30일에 시작하는 것이 맞지 않나"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선 여야 간사단의 합의가 우선이기 때문에 이것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며 "야당의 입장은 여야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세월호 국조의 경우엔 피해자인 국민의 뜻, 그 중에서도 당사자인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서 최소한 (그 뜻을) 거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가족분들이) 이 문제를 같이 협의하기 위한 여야 가족협의체의 실무협상위원회를 다시 제안했는데 저희 당은 수용하겠다고 전달했다"며 "저는 당초 진도에서 해경과 해수부의 기관보고를 받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는데 새누리당에서는 거부한 바 있다. 이 문제까지 포함해서 추후 논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세월호 국조특위의 최대 쟁점이었던 기관보고 일정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하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을 들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진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히 반대했다.
가족들은 "정밀수색기간인 6월 동안 진도에서 현장 수색을 지휘하고 있는 해수부 장관과 해경창장을 여의도로 소환해 조사를 할 수 있느냐"며 "해수부와 해경에 대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 1차 정밀수색을 완료하고 종합 브리핑을 마무리하는 30일 이후인 7월1일~2일에 실시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해수부, 해경에 대한 국정조사는 수색에 차질이 있도록 해서는 안된다"며 "국조특위 위원들은 모두 진도로 내려와서 현장에서 국정조사를 진행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오는 30일 '정밀수색에 대한 종합 브리핑'을 해경청장과 실무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모두 참여한 자리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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