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1차 단독 TV토론회
윤인경: 장마철 대책은?
박원순 시장(이하 박): 과거와는 달리 게릴라성 호우가 많다. 취약지역 34군데가 있다. 주민들이 집중해서 살고 있는 거주지역을 우선적으로 조치하고 있는데요, 도림천 같으면 피크타임에 홍수방지할 수 있는 조치 취했고, 사당에 임시 저류죠도 만들어 대비하고요 신월동에 1200억원 들여서 대비했고, 내년 정도는 대비가 될 것이다.
박두용: 안전대책이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돈과 관련된 부분이라서 안전예산 확보나 실질적 투자가 중요한데 지난번 보도를 보니 정몽준 예비후보가 박 시장 취임 이후 안전 예산 줄었다는 비판을 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사실관계가?
박: 취임이후 SOC 사업 예산이 2012년 첫해 5000억정도 늘었고 2013년에는 1000억정도 늘었다. 전시행정 없애고 안전, 생태 이런 쪽에 썼다. 건설이나 개발 있었지만 과거와는 패러다임 바꼈다. 예산을 많이 쓴다고 반드시 도시안전 지킨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광화문도 침수피해 입은 적 있다. 시간당 65m 비에 침수됐다. 인왕산에서 흘러 들어오는 관이 C자관이 있는데 그걸 폈더니 통수량이 늘었다. 빗물순환도시 개념을 적용해 전부 빗물받이로 들어갔는데 지금은 화단으로 들어가 지하로 침투되게 하는 방식으로 시간당 75m 폭우에도 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두용: 안전예산 줄지 않았나요?
박: 줄지 않았다
사회자: 어떤 리더십 보였나?
박두용: 시장으로서 가장 집중한 것은 하나만 꼽는다면?
박: 한 일이 없다고 하는데 맞다. 전시행정 낭비행정 시장 개인 브랜드가 되는 것을 안 했다. 서울시 채무가 본래 취임시 20조원이었는데 현재는 3조5000억원 줄였고 올해말 7조원 가량 줄일 것. 공공임대주택 8만호 늘렸고 그렇게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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