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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추이(4월 다섯째 주)/사진 제공=한국갤럽 |
2일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공개한 4월 다섯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48%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 조사 때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대로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0%로 같은 기간 12%포인트 올랐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정 평가'는 크게 하락한 반면, '부정적 평가'는 크게 늘었다.
한국갤럽은 그동안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 간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결과는 해당 주 금요일에 발표해왔지만, 지난 4월 넷째 주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세월호 사고(4월16일)가 발생한 4월 셋째 주 조사(14~17일 실시)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9%로 그 전주와 동일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고 발생 이후 한 주가 더 지나면서 정부 당국의 부실 대응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대통령 지지율 또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40대는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45%대로 같았다. 하지만 20~30대에선 6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77%가 긍정적으로 봤다.
이밖에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수습·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에 관한 질문엔 '적절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82%나 됐고, '적절했다'는 8%, 의견 유보는 1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사흘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 수는 통계 보정 전후 모두 1008명(총 통화시도 5267명, 응답률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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