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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스1) 박정호 기자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닷새째인 20일 오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을 마친 정홍원 국무총리가 황급히 이동하고 있다. 왼쪽 뒤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2014.4.20/뉴스1 |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27일 서면논평을 통해 "이번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해당부처는 사고를 당한 가족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대응을 보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오늘 오전 사퇴의사를 밝혔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사고를 당한 가족과 국민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한시라도 빨리 사고를 수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의 사의표명에 상관없이 모든 해당부처의 공무원들은 이번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27일 구두논평을 통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총리의 결단이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를 청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사퇴 시기의 적절성에 대해 "사고 수습이 먼저이긴 한데 워낙 사태가 엄중하다고 생각한 것 아닌가 한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의중에 대해서도 "총리가 사의 표명을 할 때는 청와대와 교감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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