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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경기인천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정례모임에 참석해 악수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14.3.10/뉴스1 |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이 남경필 의원과 정병국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김재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우리 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는) 정병국, 남경필 의원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코리아리서치와 닐슨코리아 등 여론조사 업체 두 곳에 의뢰해 김영선 전 의원과 원유철·정병국 의원 등 3명으로 한정해 실시한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합산한 결과 정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초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은 남경필·원유철·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 의원에 크게 뒤지고 있는 후보 3명이 지난 3일 경선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하는 사실상의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 부위원장은 세 후보 간 지지율 차이에 대해선 "워낙 미세한 차이였기 때문에 자세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누가 2등과 3등을 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탈락 후보들의 이의제기 가능성에 관해선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것을 전제조건으로 후보자를 압축했기 때문에 따로 이의제기는 없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면서 "정 후보가 원한다면 적극 도울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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