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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사진=뉴스1 |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일 최근 서울시장 '경선 컷오프'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의 미숙한 관리가 논란의 불씨가 됐다"며 당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출연, 3자 구도로 확정된 서울시장 경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자신의 경선 보이콧에 대해 "당초 당의 간곡한 부탁에 의해 선거 출마한 것"이라며 "일련의 과정에 있어 당의 미숙한 관리와 후보들의 과도한 견제로 회의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서울시장 탈환이 최우선순위 이기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경선 복귀"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 참여 신청일도 3월10일에서 15일로 연기한 것에 대해 상대 후보들은 저를 위한 조치라고 반발했다"며 "사실 그때도 충분히 대리신청할 수 있었고 당은 이러한 비난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원샷 경선, 컷오프 경선이란 당의 방침에 대해 상대 후보들의 제게 유리한 조치라는 반발이 쇄도했지만 당은 번번이 방치하거나, 어정쩡하게 봉합하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몽준 예비후보가 이날 "박원순 시장과 김 후보는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말이 안되는 소리"라며 "박 시장은 낙천운동과 같이 때때로 법을 어기며 시민운동가의 길을 걸었던 반면, 저는 40년 동안 공직의 길을 걸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시민의 70%가 정치가, 시민운동가 보다는 행정전문가를 서울시장 상으로 꼽았다"며 "이미 검증된 행정전문가로서 경쟁력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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