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정몽준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김황식 캠프 사무실을 방문해 김황식 예비후보와 악수를 하고 있다.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회의결과 서울시장 후보군의 경우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에 대해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시장 예비후보) 세 명에 대해 추가로 여론조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천관리위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여론조사 1위와 2위로 후보군을 압축해 양자대결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몽준 의원과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김황식 전 총리의 양자대결로 경선을 몰고갈 경우 경선에 대한 집중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재 정 의원보다 지지율이 크게 뒤떨어지는 김 전 총리가 3위인 이혜훈 최고위원의 표를 흡수해 보다 팽팽한 경선 대결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양자대결 시 후보군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 최고위원의 반발 여부에 대해서도 "그런 점까지 충분히 고려해서 신중하게 보고있다"고 답해 양자대결 구도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경쟁이 치열한 대구시장 후보로는 권영진 전 의원, 서상기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조원진 의원, 주성영 전 의원(가나다순) 등 5명으로 압축됐다. 무려 5배수에 이르는 결과여서 이들에 대해서도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 최종경선 대상을 추려낼 방침이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이날 오후 늦게 다시 회의를 연다.
다음은 25일 현재 주요지역 컷오프 결과다.
서울(정밀 여론조사): 김황식, 이혜훈, 정몽준.
대구(정밀 여론조사): 권영진, 서상기, 이재만, 조원진, 주성영.
인천(확정): 안상수, 유정복.
부산(확정): 권철현, 박민식, 서병수.
충북(확정): 윤진식, 서규용.
세종(확정): 유한식 최민호.
경북(확정): 김관용, 권오을, 박승호.
경남(확정): 박완수, 홍준표.
제주(확정): 김경택, 김방훈, 원희룡.
광주(확정): 이정재(광주시당위원장)
대전(확정): 노병찬, 박성효, 이재선.
전북 재공모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보험료 9→13%?...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서 결론날까
- 2친박 '어당팔' 황우여, 총선 참패 국민의힘 구원투수로[프로필]
- 3尹 "연금개혁, 다음 국회서" 발언에…복지부 "지금 안 한단 뜻 아냐"
- 4'보험료 4%p' 올리는 연금개혁, 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에서?
- 5선 넘는 일본, 네이버에 '라인' 매각 지시…외교부, 日과 물밑 접촉
- 6외교·국방장관, 호주 총리 예방…방산 협력·인태 전략 논의
- 7윤석열-이재명 첫 회담에…국민의힘 "협치의 물꼬 텄다"
- 8조태열 외교장관, 중국 방문 추진…한중관계 개선에 주목
- 9거침없는 트럼프의 입…또 주한미군 철수 시사, 韓美 협상 뒤집기?
- 10사무총장 아들은 '세자'로 불렸다…선관위 채용비리 무더기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