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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그간 박 대통령의 스타일을 봤을 때 장관 공백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날 인사는 지난 6일 윤 전 장관을 경질한 지 6일 만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고 이 내정자를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장관 공석 이후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부의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에 따라 장관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4선의 중진 의원인 이 내정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시 20회로 서울고등법원 판사,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다. 16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한나라당 원내 부총부, 정책위 부의장, 경상남도 정무 부지사, 정책위 의장을 거쳐 현재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민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국정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실력과 덕망을 겸비한 중진의원으로서 해수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조직을 안정시키는데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집권당의 원내 부총부와 정책위의장 연구원 장으로 일하면서 국정전반을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지닌 적임자로서 특히 당과 정부의 업무협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빠른 시간 안에 인사 청문 자료를 준비,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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