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외유' 민주당 충북도의원 자진사퇴

[the300]최병윤 충북도의원 25일 당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사퇴 의사 밝혀

최악의 물난리 속 유럽 해외연수를 떠나 국민적 공분을 샀던 최병윤(음성1) 충북도의원이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충청도 지역이 수해를 입은 기간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충청북도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병윤 의원이 25일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수해를 당한 주민의 아픔을 챙기지 못할 망정 유럽 연수를 떠나 도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겼다"며 "의원직 사퇴를 통해 도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겠다"고 사과했다.


최 의원은 "오늘도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과 수해현장에 있었다"며 "처참한 수해현장을 바라보며 지난 행동이 너무나 잘못됐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당초 최 의원에게 징계를 내리려 했지만 그가 자진사퇴하면서 징계 안건은 기각했다. 민주당이 최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보다는 낮은 수위 징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 의원이 자진사퇴하자 김학철·박한범·박봉순 등 자유한국당에서 퇴출된 무소속 의원 3명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지난 21일 충북 청주 수해 현장에서 최 의원 징계 여부에 대해 "해외연수 도중 조기 귀국해 속죄의 봉사활동을 나서고 있다"며 정상 참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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