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신년사 "협치·분권·통일준비 개헌 착수"

[the300]"제왕적 대통령제 수명 다했다, 국가시스템 재설계 우리 당 책무"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임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2.29/뉴스1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17년 정유년을 맞는 신년사에서 "뼈를 깎는 반성과 혁신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진정한 협치와 분권을 이루며, 통일을 준비하는 헌법 개정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30일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대통령 1인에 인사와 정보,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대한민국의 국가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개헌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 당의 역사적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개헌특위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 헌법'을 만들자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당이 위기에 빠진 데에는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를 빌어도 모자란 상황"이라면서도 "새누리당은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혁신’이라는 말조차 담기 송구스러운 상황이지만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당의 뿌리까지 바꿔내는 노력을 하겠다"며 "평생 강한 소신과 신념을 실천해온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정유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가정에 웃음과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새누리당은 국민들과 아픔과 보람을 함께하며 희망이 가득찬 정유년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별도의 신년사를 내지 않고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친박 핵심인사들의 자진탈당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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