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이한구 "현역 프리미엄 최소화..현미경 대고 볼것"

[the300]"부패·신뢰도·성과 질적 평가"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마친 뒤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16.2.11/뉴스1
새누리당에 현역의원의 4.13 총선 공천 탈락 규모와 그 방법을 두고 긴장이 감돌고 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연일 강력한 현역의원 검증을 시사하고 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12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현역이 프리미엄을 가진 곳이 많기 때문에 프리미엄은 최소화하고, 현역 평가는 현미경을 대고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평가를 할 때 부정부패나 신뢰도, 다양한 분야의 성과 등을 질적 평가할 것"이라며 "절대적인 평가를 하기 때문에 숫자의 제한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른바 현역 하위 20%는 컷오프 하는 식으로 정해놓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남 등 여당 강세지역일수록 과감하게 득권을 타파하겠다며 현역의원 물갈이를 시사했다. 이 위원장이 인위적으로 규모를 정해놓은 '컷오프'는 없다고 밝혀 왔지만 사실상 현역 일부는 공천배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이 위원장은 "자칫하면 너무 자의적이라는 주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관리위원들끼리 기준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질적인 것도 제일 중요한 게 국회에서 얼마나 정책발의를 잘 하느냐, 예산심의를 얼마나 자기 지역차원이 아니고 국가차원에서 하느냐 이런 것들을 다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신인은 여러 불리한 점을 배려해 결과적으로 현역과 신인의 공평성을 확보해 신인의 참여도를 대폭 상승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성·장애인·청년 배려 등 기존 당헌당규의 조항을 적극 활용해 신인이 당에 안착하게 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전날 제3차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에도 당원 얼굴도 모르는 영입 인사를 불러놓고 당원투표로 공천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의정활동이 저조한 이른바 저성과자 관련, 양반집 도련님 식이나 월급쟁이 국회의원 스타일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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