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YS의 통·화합, 정주영의 기업가 정신'…김무성 강조

[the300]YS, 좌파·우파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나눌 수 없는 지도자"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5.11.25 11:0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좌와 우, 진보와 보수, 여야,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등 어떠한 이념적 구분없이 모든 국민이 통합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5.11.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좌와 우, 진보와 보수, 여야,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등 어떠한 이념적 구분없이 모든 국민이 통합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것이 이념과 진영의 벽을 허물어 오로지 통합의 정신으로 아울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훈을 지키는 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26일 국회에서 치러진다.

김 대표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투쟁의 화신이었고 위대한 개혁을 이룬 영웅이었다"며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는 나눌 수 없는 지도자이자 우리 사회의 어른이셨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또 "김 전 대통령은 오로지 애국과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뒀고,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이어갔다"고 YS 정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쟁의 틀에 갇혀 한발짝도 나가지 못함에 많은 국민이 답답해하고 있다. 국회는 오로지 국민과 민생을 위한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야당은 각종 민생경제법안들을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한·중 FTA 비준 동의안, 노동개혁 5법,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대한 비판이었다.

그는 이날이 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이라고 언급하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게 해준 대표적 기업인이자 오늘날 필요로 하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기업인이셨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기업이 잘 되어야 나라가 잘 된다는 생각으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협력할 방안을 적극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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