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마라톤 합시다'…평양 마라톤 관광 상품 출시

[the300]내년 4월 10일 평양 마라톤 겨냥 관광 상품 봇물

오세중 기자 | 입력 : 2015.11.05 11:05

평양 마라톤 광고./사진=Young Pioneer Tours 홈페이지 캡쳐

북한 여행을 전문으로 다루는 여행사들이 내년 4월10일 열리는 북한의 평양마라톤 대회를 겨냥한 관광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전문 여행사 중 하나인 '영 파이오니아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5일 "북한을 방문해 평양 마라톤 대회에서 달리자"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평양 마라톤 관광 상품 홍보에서 나섰다.

이 여행사는 "여행객들은 대회에 직접 참가 또는 김일성경기장 특별관람석에서 대회를 지켜볼 수 있다"며 "모든 여행객에게는 북한 주민 7만명이 참가하는 개막식과 폐회식을 관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5박6일 일정의 상품이 995유로(약 120만원)이다.

평양 마라톤 광고./사진=고려투어 홈페이지 캡쳐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또 다른 여행사인 고려투어의 경우는 무려 5가지의 평양 마라톤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기간은 4월9일부터 시작하는 2박3일 상품부터 최대 7박8일까지 머물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가격은 900(약110만원)∼1860유로(약 230만원)다.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에 "평양 마라톤에서 뛸 수 있는 세계에서 아주 소수의 여행객이 될 흔하지 않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마라톤) 스타트 라인에서 당신을 볼 것"이라며 홍보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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