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안철수 "朴 대통령, 참 고약하다"

[the300]안철수, 文 향해 "혁신 할 의지 없어…호남 민심 이반 해결할 의지 없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의원들과 함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열리는 'CEO 및 명사초청' 특강에 참석, '공정성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2015.10.21/사진=뉴스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21일 광주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대해 "참 고약하다"라고 지적하며, 문 대표를 향해서는 "혁신 할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지역 기자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꺼낸 것은 참 고약하다"며 "70년대식 낡은 정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좌우로 국민을 갈라치면 반드시 우파가 이긴다고 계산하고 있다면 당장 중단하라"며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다른 편을 핍박하는 정치는 대통령이 해서는 절대 안 되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선때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국민도 속고 저도 속았다"며 "박 대통령이 스스로 결자 해지하고, 경제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자체 혁신안을 제시했던 안 전 대표는 "(지도부가) 시간만 끌고 가시적인 활동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혁신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특히 "호남 민심 이반에 대해서 해결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대로면 총선에서 진다고 생각하는데 지도부는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전 대표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면서 "변화와 혁신은 강도 높게 추진돼어야 한다.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힘은 변화와 혁신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혁신 노력은 난관이 있더라도 계속될 것"이라며 "그것이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국민 여당의 보답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유스퀘어광천터미널을 찾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정교과서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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