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리퍼트 피습' 개인일탈 축소, 문제있다"

[the300]"테러범→극단적 민족주의자 표현, 이해 못해"

이하늘 기자 | 입력 : 2015.03.05 14:17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 /사진= 뉴스1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리퍼트 피습 용의자인 김기종씨의 범행에 대해 '개인 돌출행동'이라고 발언한데 대해 새누리당이 문제를 제기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갖고 "사상 초유의 미국 대사 테러를 가볍게 여기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유 대변인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번 테러를 '개인적 돌출행동'이라며 서둘러 선긋기에 나섰다"며 "제1야당 대변인이 범행 원인과 배후가 정확히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개인 범죄’라고 섣불리 규정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유 대변인이 테러범을 '극단적 민족주의자'로 미화했다"며 "민족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한미동맹을 테러한 자를 어떻게 민족주의자로 호칭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 대부분의 이념논쟁은 야당의 이 같은 진중하지 못한 상황인식 때문에 촉발됐다는 점을 새정치연합은 명심해야 한다"며 "사건의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단지 (유 대변인이) 아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개인 돌출행동'로 단정짓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유감을 표명한 뒤 김씨에 대해 "같은 학교 출신으로 잘 아는 선배다. 워낙 개인적 돌출행동을 반복적으로 많이 한 분"이라고 김씨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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