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세월호 국조특위는 여야 위원들간에 기관보고 일정을 놓고 지리한 공방만 이어가다 정회가 선포됐다. 2014.6.23/뉴스1 |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는 기관보고 일정을 놓고 지리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여야 간사 간 합의대로 26일부터 기관보고를 시작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7월 초에 개시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당초 오는 26일부터 기관보고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6월까지 집중수색기간인 탓에 해수부와 해경에 대한 기관보고를 7월로 요구해 기관보고 일정 합의는 무산된 바 있다.
새누리당 국조특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26일부터 수색과 관련된 기관을 빼고 보고를 시작하고 유가족이 원하는 날짜인 1일과 2일에 해경·해군·해수부 등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 된다"며 "국정조사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조사인데 수색과 관련되지 않는 기관까지 뒤로 미루자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 역시 "해경과 해수부에 대한 기관보고를 꼭 먼저 받고 절차를 진행할 필요는 없다"며 "보건복지부·안전행정부 등을 상대로 먼저 기관보고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국조특위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26일로 기관보고 일정을 합의하긴 했지만 유가족들의 뜻을 살펴봐야 하는데 1차 수색이 종료 시점인 30일 이전에는 기관보고를 반대하고 있다"며 "해경과 해수부부터 점검하지 않으면 다른 기관보고가 공허할 수 있기에 기관보고는 두 곳부터 출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당이 유가족의 동의를 받으면 26일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은 "여야 간사 간 합의 과정에서 가족들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여당은 야당을 압박하는 게 아니라 가족 대표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하려는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시간 30여 분 동안 공방을 벌인 국조특위는 기관 보고 일정 논의를 여야 간사 간 협의로 남겨두고 정회했다.
새누리당은 여야 간사 간 합의대로 26일부터 기관보고를 시작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7월 초에 개시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당초 오는 26일부터 기관보고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6월까지 집중수색기간인 탓에 해수부와 해경에 대한 기관보고를 7월로 요구해 기관보고 일정 합의는 무산된 바 있다.
새누리당 국조특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26일부터 수색과 관련된 기관을 빼고 보고를 시작하고 유가족이 원하는 날짜인 1일과 2일에 해경·해군·해수부 등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 된다"며 "국정조사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조사인데 수색과 관련되지 않는 기관까지 뒤로 미루자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 역시 "해경과 해수부에 대한 기관보고를 꼭 먼저 받고 절차를 진행할 필요는 없다"며 "보건복지부·안전행정부 등을 상대로 먼저 기관보고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국조특위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26일로 기관보고 일정을 합의하긴 했지만 유가족들의 뜻을 살펴봐야 하는데 1차 수색이 종료 시점인 30일 이전에는 기관보고를 반대하고 있다"며 "해경과 해수부부터 점검하지 않으면 다른 기관보고가 공허할 수 있기에 기관보고는 두 곳부터 출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당이 유가족의 동의를 받으면 26일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은 "여야 간사 간 합의 과정에서 가족들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여당은 야당을 압박하는 게 아니라 가족 대표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하려는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시간 30여 분 동안 공방을 벌인 국조특위는 기관 보고 일정 논의를 여야 간사 간 협의로 남겨두고 정회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세월호 국조특위, 26일 기관보고 '무산'2014.06.20 17:56
- 국회 세월호 국조특위, '기관보고' 일정 합의2014.06.20 13:58
- 세월호 국조특위…기관보고 일정 놓고 여야 재격돌2014.06.17 18:11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7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8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9"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 10[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