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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22년 간 이어져 온 이재명씨의 거짓 정치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온다"며 "판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대표는 검사 사칭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누명을 썼다며 본인의 잘못을 전면 부인했다"며 "그에 따른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으면서 김진성씨를 집요하게 회유하고 자신의 변론요지서를 보내주면서 위증을 교사했다는 혐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난 22년 간 자신의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매 순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과 임기응변을 쏟아내는 데 몰두했다"며 "사법부가 법리와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려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힘자랑식 보복과 겁박의 정치가 도를 넘었다"며 "이번주 중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탄핵안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대표 범죄와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한 검찰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 난도질은 행정부에 대한 보복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익을 자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주말마다 열고 있는 이재명 방탄용 장외 집회는 본인의 재판을 앞두고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한 이재명식 겁박 정치의 하이라이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민주당의 사법부 겁박에 현명한 국민은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수당의 권력이 한 사람을 위한 보복과 겁박의 수단으로 쓰인다면, 정치가 아니라 폭력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 판결은 사법부에 맡겨두고 민생법안 처리와 민생경제를 위한 예산안 심의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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