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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6.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안(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대비해 18일부터 특검법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국무총리가 다음날(19일) 국무회의를 열고 거부권을 건의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의결할 가능성이 나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거부권이 행사될 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와 규탄을 할 것"이라며 "이후 국회를 벗어나 광화문과 용산 등에서 1인시위와 같은 다양한 의원 비상행동을 27일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 재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장외집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23일 예정된 장외집회는 야5당 간 비상행동 공동집회로 진행된다"며 "다만 30일 집회 일정은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참석 안 한다는 얘기는 없었다"며 "특별한 얘기가 없으면 참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 차원의 변호인단을 꾸려 추후 진행될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조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당 법률위원회와 당 내 기구에서 검토한 후 해당 결과를 가지고 필요한 논의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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