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김민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차 회담을 하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비서실장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양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왼쪽)와 이재명 대표. 2024.10.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김민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금은 형식적인 협의 기구에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며 불참 의사를 재차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지난번 입장과 같다"며 "전공의라든가 지금 의료대란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체가 빠져있는 상태로는 실효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겉치레가 번드르르한 협의체가 생긴다고 해도 실질적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는 협의체가 아니라면 시간 낭비할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가 전공의 대표를 만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실질적인 협의 능력이 있는 의사 단체 혹은 전공의 단체와 접촉해서 해결 방안을 마련한 후에 명실상부한 여야의정 협의체로 가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전날(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겨울이 오는 상황에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생각할 때 더 이상 여야의정 협의체 출발을 미루는 건 어렵다"며 "민주당이 계속 전제조건을 강조하며 불참 입장을 고수한다면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고자 한다. 당장 참여하기 주저된다면 일단 출범한 이후 언제라도 참여를 환영하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현재 협의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계 단체는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및 대한의학회 등이다. 반면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의 중심축인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은 협의체 불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오는 11일 출범 예정인 협의체가 사실상 '반쪽짜리'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여야 당 대표회담을 통해 협의체 구성에 대해 조속히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베스트클릭
- 1필수의료 버리고 '고수익' 쏠리는 의사들…"'개원의 총량제'가 해법"
- 2뉴진스 하니가 국회에 남긴 것[기자수첩]
- 3"트럼프 컴백은 양날의 칼…남북긴장 해소·대중압박 혜택 기대"
- 4더 독해진 트럼프 '시즌2' 열리나..."미국·중국 의존 모두 줄여야"
- 5북한, ICBM 기습발사…미국 대선 앞둔 김정은의 3가지 노림수
- 6"14조원 안 내면 주한미군 철수"…트럼프 컴백, 상·하원 싹쓸이 땐 악몽
- 7[영상] 북한 ICBM 쏘자 한미 전투기 110대 떴다…발사대 정밀폭격 훈련
- 8"트럼프 당선되면 즉시 尹이 미국 가서 만나야...'제한적' 핵무장 기회"
- 9미국 대선 앞두고 ICBM 깜짝 발사...김정은의 3가지 속셈
- 10ICBM 부품 빼돌린 북한 부부사기단…정부, 北 개인 11명 등 독자제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