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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 구속영장 청구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31. /사진=뉴시스 |
새만금 태양광 사업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무죄를 입증하고 검찰 정권 종말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 정권이 수족인 검찰을 써서 어떻게든 민주당을 분열시키고자 모략을 짜고 국민들에게 불법 정당이라는 낙인찍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며 "이처럼 비상적인 검찰의 행태는 김건희 명태균 게이트를 감추기 위한 국면전환용 표적수사에 불과하다. 본인들의 무능과 불법을 덮기 위한 야당 죽이기"라고 했다.
이어 "권력자 김건희는 무죄, 야당인 신영대는 유죄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넘어서 유권무죄, 무권유죄인 세상"이라며 "저는 떳떳하다. 민주당의 명예와 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워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단장 이일규 부장검사)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의원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 특혜 비리 의혹에 이어 지난 총선을 앞두고 여론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헌법에 따라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일 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될 수 없다.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한 구인장을 발부하려면 정부가 먼저 사법부로부터 제출받은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보내 동의를 얻어야 한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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