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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 김정규(오른쪽) 북한 외무성 부상이 23일 북한을 방문한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을 평양공항에서 영접하고 있다. 2024.07.24 /사진=민경찬 |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러시아 파병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상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려 "그것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그러면서 "우리 외무성은 국방성이 하는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으며 또한 이에 대하여 따로 확인해 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자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위성사진에 견해를 묻자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답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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