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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07.10.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
'기후 전문가'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상설화를 위해 유관 부처인 환경부에 협조와 노력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23일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해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 필요성과 관련해 '부처 간 논의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이 되면 기후특위 상설화를 위해 다른 정부 부처를 설득하는 노력을 할 것인지' 묻는 김 의원 질문에 "특위가 만들어지면 소통하고 보고드리는 채널이 될 것 같다. 다른 부처들과 대화할 자세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후특위 상설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상임위원회 간 법안 심사권, 예산 심의권 배분"이라며 "(임기를 마친) 제21대 국회에서도 기후특위가 구성돼 6차례 회의를 했지만 법안 심사권, 예산 심의권이 없어 회의만 하다가 그쳤다"고 했다. 특위와 환노위 등 기존 상임위 간 법안 심사권 등 권한을 원활히 나누기 위해 정부 부처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생각이다.
김 의원은 "관련한 국민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년 세대에는 가장 큰 현안이 되고 있다"며 "정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국민의 관심과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총선 공약으로 기후특위 상설화를 공약했고 진지하게 준비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 주도로 기후특위 상설화를 위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달 내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0년부터 기후변화센터에서 민간 기후변화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현재 기후변화센터의 사무총장이자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그는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국민의힘의 기후 인재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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