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채상병 특검법 제대로 내야"…한동훈에 힘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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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4.29/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이제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안을 제대로 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전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국민의힘 자체 채상병 특검법안 발의'안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2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비극적으로 일단락했다. 국면을 바꿔야 하고 이제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안을 제대로 내야할 때"라고 했다. 30대인 김 의원은 이번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서울 도봉구갑에서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약 1%포인트(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특검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무조건 민주당이 고르는 특검으로 해야 한다면 그 속내가 진실규명이 아니라 정략적이란 걸 자인하는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민주당이 새로 낸 채상병 특검법안에서는 범죄자 대표가 특별검사를 자기 입맛대로 임명한다"며 "이는 채상병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하게 징벌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무시하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민주당식 정쟁용 특검법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개혁신당의 천하람 의원이 낸 수정안이나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는 안처럼 제3자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안은 충분히 합리적"이라며 "이를 토대로 우리 국민의힘이 나서서 채상병 특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도도 추진할 용기가 없다면, 우리 국민의힘이 무도한 민주당에 맞서 어떻게 재집권을 운운할 수 있나"라며 "민주당도 중재안을 받아야 한다. 이조차 거절하면 애초에 민주당은 진실 규명에 진심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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