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MZ' 김재섭, 당대표 출마 가능성 "당 개혁 필요, 내 역할 고민중"

[the300]

지난 총선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서울 도봉구갑에서 당선되며 당 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거론됐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37)이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뉴스1
이번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서울 도봉구갑에서 당선되며 당 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거론됐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37)이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13일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의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되고 그 가운데서 제 역할 같은 것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 역할이) 전당대회 주자로 나가는 방법일 수 있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일단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을 했는데 사실상 선거관리위원회에 준하는 정도로 개혁을 전혀 안 하고 있다"며 "원내 상황 역시도 지금 민주당과 교착 상태가 너무 강화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이 사실 비대위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개혁적인, 쇄신하는 모습들이 전혀 안 느껴지고 있기 때문에 저 역시 여당의 일원으로서 굉장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당대표 선출 규칙이 기존 당원투표 100%에서 민심(국민 여론) 20%를 반영하는 쪽으로 개정된 데 대해서는 "사실상 퇴행한 것"이라며 "당원투표 100% 룰은 좀 이상했고 적어도 그전에 있었던 전대 룰(당원 70%, 민심 30%) 정도까지는 됐었어야 우리가 좀 변화했다라는 모습, 인상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가 내린 결론이 못마땅하더라도 존중을 하고 그 가운데서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30대인 김 의원은 서울 도봉구갑에서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약 1%포인트(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이번 총선 이후 당 내외부에서는 김 의원같이 젊고 상징성 있는 인물이 대표를 맡아 당을 쇄신하는 작업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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