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즈벡에 "형제국가…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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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국영통신사 ‘두뇨’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13일 ‘두뇨’ 외에도 우즈벡어 신문 ‘양기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어 신문 ‘나로드노예 슬로보’ 1~2면에 걸쳐 동시 게재됐다. 사진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어 신문 ‘나로드노예 슬로보’의 1면과 2면 기사.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중앙아시아를 국빈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앞두고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이자 핵심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의 관계를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현지시간) 공개된 우즈베키스탄 국영통신사 '두뇨'와 서면인터뷰에서 이번 국빈방문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을 더욱 다변화하고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정부, 기업 간에 구체적 성과를 기대한다"며 "우즈벡과 함께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R&D(연구개발) 협력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아의 첨단 과학기술 허브를 함께 구축하고 인류의 찬란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인터뷰에서 우즈벡에 대해 '형제국가'라며 친밀감을 표시한 윤 대통령은 협력 분야로 △에너지 △인프라 △핵심광물 △공급망 △보건·의료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등을 꼽았다.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인도, 인도네시아, UAE(아랍에미리트) 정도밖에 없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는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해서는 "지난 30여 년의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토대로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전략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 실크로드 구상은 2022년 인도-태평양 전략, 2023년 한-아세안 연대구상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지역 특화 전략으로서 '동행, 융합, 창조'의 원칙에 따라 중앙아시아와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외교 지평을 확대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5박7일 동안 투르크메니스탄(10~11일), 카자흐스탄(11~13일), 우즈베키스탄(13~15일)을 연이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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