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용태 "여당서도 해병대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하자는 목소리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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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고 채모 상병의 모친이 전 해병대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의 명예를 회복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여당에서도 수용할 수 있게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 보편적 시각에서 봤을 때 정부·여당이 이 정도는 들어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채 상병 모친은 전날 국방부 기자단을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수사에 속도를 내 순직 1주기(오는 7월19일) 전까지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령의 명예 회복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실제로 박정훈 대령이 처음에 조사했을 때, 8명 특정했을 때와 이후 조사본부가 2명을 특정했을 때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조사대상자를 폭넓게 설정하면서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인데 정부·여당이 다시 한번 판단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2022년 군인 사망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군사법원법'이 개정 시행된 것과 관련해 "고 이예람 중사 사건 이후 군내에서 사망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느껴지다 보니 경찰에서 수사하게끔 한 것"이라며 "박 대령은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별검사법'을 국민의힘이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특검법은 민주당이 본질을 계속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상규명보다는 어떻게든 정권 흔들기용으로 민주당이 만들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여당에서도 반대의 입장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는 '특검법은 반대하더라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신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수사와 박 대령 선처 이런 것은 여당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이 이 부분에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보나'라는 말에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간의 사정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해한다. 그동안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도 잘 납득하지 못하고 계신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결자해지해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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