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에 '민심 20%' 반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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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 원내대표, 황우여 비대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2024.6.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신임 당 대표 선출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20% 반영하기로 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선출시 당심과 민심 반영을 8대 2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원 투표 80%, 일반국민 여론조사 20%의 전당대회 룰을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당 대표 선출에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20~30% 반영하도록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엔 '당원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원만 반영하다가 크게 움직이는 것도 제도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 있었다"며 "선거 패배 이후 개혁에 몸부림치는 것이 첫번째 과제인데 마치 (당 대표 선출에) 당원을 많이 반영한 것이 문제인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당원들의 책임은 전혀 없고 저희 잘못인데 당원 투표 비중 축소는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민심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인데 아시다시피 여론조사 이외의 방법이 없고, 여론조사가 불안정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 8대 2로 가게 됐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30% 반영하자는 비대위원이 몇명 있었냐는 질문에 "얘기하기는 어렵고, 다수는 8대 2"라며 "다수안인 이유는 당심의 중요성, 그것으로 인해 당원 배가운동을 해야될 필요성 등이 있었고 그렇다고 민심을 무시해선 안 되고 열린 정당을 가기 위해서는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했다.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현행 당일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인 지도체제를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인 지도체제는 당 대표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가 당 대표를 맡고 2위가 수석 최고위원을 맡는 방식이다. 당 대표 궐위 시 수석 최고위원이 당대표직을 승계받는다는 점이 현행 단일 지도체제와 다르다.

황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이번 당헌당규 개정에 당의 안정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차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안정화 방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결론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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