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시간 걸려도 연금 모수·구조개혁 한 번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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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연금개혁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두 개혁(모수개혁, 구조개혁)을 한 뭉텅이로 해야 한다는 게 저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연금개혁과 관해 모수개혁과 구조개혁 큰 두 개의 축이 있는데 이걸 별개로 하자는 입장과 이걸 별개로 했다가는 여러가지 혼란만 가중돼 별개로 처리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것이 오랫동안 논의되고 한번 결정하면 적어도 20~30년 지속돼야 하는 개혁이기 때문에 모수개혁 만으로 일단락을 짓고 다시 구조개혁을 한다면 서로 모순과 충돌이 생기고 또 세대 간 갈등과 여러가지 우려되는 게 있다(고 본다)"며 "모수개혁에 대해 의사가 합치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전제로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안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려서 수십년 동안 쌓여있던 어려운 난제를 해결하는 멋진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우리 대통령께서는 특별히 부당한 압력에 의한 수사 지휘에 대한 개입, 이런 것에 대해 의연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국민이 대통령 자격이 있는 분이라고 인정을 받은 분"이라며 "세간에 있는 수사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나 지시가 있었다는 건 이제 특별히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속도감을 가지고 진행되기에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대한 미진한 수사가 있다든지 오류가 있다든지 할 때에는 특검을 대통령께서 스스로 (하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것을 강행해서 한다는 데 우리 당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특히 특검법은 그동안 여야 합의로 추진하고 상정해왔던 것이 오랜 관행"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국회의장과 다수당인 민주당이 깊이 생각을 해 국정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잘 처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황 위원장은 "우리 전당대회를 빨리 마쳐야 하기 때문에 지체없이 진행하겠다"며 "선거관리위원회 구성하는 위원장을 좋은 분으로 모시기로 했다. 서병수 의원이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서 의원은) 다년간 의정활동 뿐 아니라 부산시장을 역임해 많은 경험을 했고 제가 당대표로 대선을 치를 때 사무총장을 역임했는데 일솜씨와 사심 없는 당무집행에 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가지고 있는 분인데 어렵사리 청을 드렸더니 흔쾌히 승락해줬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저희 당이 다시 태어나는 것, 창당 이상의 개혁과 쇄신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위원장이 잘 이끌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원장과 협의해 나머지 전당대회 일정을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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