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여당이 대통령 보호 못하면 尹 중대결심" 탈당 가능성 시사

[the300]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4.05.17. /사진=뉴시스 /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여당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면 윤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6월 국회가 개원하면 압도적 다수의 야당 의원들과 강성 야당들이 윤석열 정권을 표적으로 집중 공격을 할 것"이라며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한 몸이 되어 윤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제각각일 때 윤 대통령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탄핵 운운하는 특검 시도는 과도한 정치공세로 보인다"며 "그걸 또 국민 감정에 편승해 재표결 시 찬성 운운하는 우리 당 일부 의원들도 참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여당조차 되지 못하고 소수당으로 전락하게 되고 잡동사니 정당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을 보유하지 못한 당은 여당이 아니란 얘기다.

그는 "정치는 상상력의 게임"이라며 "눈 앞의 이익만 보고 사익만 좇는 그런 사람들이 주도하는 정당은 소멸의 길로 걸을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30여년 몸담은 이 당이 몇몇 외부에서 들어온 정체불명의 사람으로 인해 혼란으로 가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했다.

이어 "자생력을 기르라. 그것만이 살 길 "이라고 했다.

또 홍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또다시 초짜 당대표 되면 이 당은 가망 없어 나도 거취 결정할지도 모른다. 무슨 당이 배알이 없이 우리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애한테 굽실거리기보다는 새 살림 차리는 게 그나마 희망이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탈당설이 일자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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