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이재명 무죄 판결 나면 조국·김경수도 사면 복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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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영국에서 체류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국내로 잠시 돌아왔다. 2024.05.1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받고 있는 각종 의혹 관련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게 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역시 사면 복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가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굳히게 될 것이므로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경쟁자인 두 사람에 대한 사면 복권도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 전 수석은 23일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해 "조 대표와 김 전 지사는 이 대표의 소위 '사법리스크'와 묶여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수석은 "(이 대표가) 무죄를 받게 되면 이 대표가 강력한 대권주자가 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조 대표와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 복권도 제가 보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김 전 지사가 향후 '친문(친문재인)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복권이 되면 김 전 지사가 정치에 복귀를 하게 되는 것이고 그야말로 이제 야권의 대선주자급으로 가는 것"이라며 "그거는 이 대표를 전제로 경쟁 열위에 있는 그런 의미의 비명의 구심점, 친문의 구심점하고는 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영국 유학 중이던 김 전 지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계기로 국내 방문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그냥 (김 전 지사가) 노 전 대통령의 참모고 비서였기 때문에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액면대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친문계 인사들이 한데 뭉쳐 이 대표에 대한 반대 세력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들은 민주당을 지켜왔고 민주당의 적자인데 새로운 정치적 모색을 하거나 그 수단으로 탈당, 신당 창당 등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기승전 '이재명'을 기준으로 쓰는 픽션이자 과도한 설정"이라고 했다.

최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 내 경선에서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을 꺾고 우원식 의원이 당선된 것이 이 대표에 대한 반발 심리가 표출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명심(明心, 이 대표의 마음)과 상관없이 진행될 수 있는 게 국회의원 투표"라며 "이를 이 대표에 대한 반기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추 당선인 개인의 득표력에 따른 결과"라고도 평가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거론하며 '영부인 첫 단독 외교'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김 여사가 '외유성 출장'을 한 것이라며 특검(특별검사) 추진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두고 당 일각에서는 회고록 발간이 공격 빌미를 줬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최 전 수석은 "국민의힘에서 공세를 하니까 일부가 부화뇌동 하는 것"이라며 "이 공세를 꺼내들고 (관광에) 돈을 썼느니 뭐니 그러면 관광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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