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논란'에 당정대 정책협의회…"주 1회 정례화, 대부분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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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가 22일 열렸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지 정책 관련 혼선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비공개로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정부가 해외 직구 금지 정책을 발표했다가 철회하는 일이 있은 후 중요 정책에 대해서는 당정간 미리 협의를 하자는 취지로 회의가 개최됐다.

회의는 매주 정례화해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에는 성 실장을 비롯해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며 "필요에 따라 공개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홍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을 참고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비공개 회의는 일시와 장소, 참석자, 안건 등 어떤 것도 공개하지 않는다. 그 기조를 일관되게 가져간다"며 "공개 회의는 당연히 사전에 공개하고 회의가 끝나면 거기에 따른 백브리핑도 하고 국민께 보고도 드리고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정(간 회의)은 여러 형태로 있을 거다. 이번 주에도 장관들이 조금 더 원활히 적극적으로 (소통)해야겠다는 차원에서 저희한테 여러 현안 인사차 어떻게 긴밀히 (협의)할지 대해 방문한다는 분들 계신다. 그런 차원에서 진행될 거니 이해해달라"고도 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KC 인증 해외 직구 논란을 거론하며 "정부 부처는 각종 민생정책, 국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이 큰 주요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당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당정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 우려와 혼선이 커질 경우 당도 주저없이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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