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TK 홍석준 "홍준표의 한동훈 비판, 경험에서 우러난 아픔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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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 퍼레이드'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2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TK(대구·경북)를 지역구로 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적폐청산을 당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아픔이 반영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며 홍 시장을 감쌌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 달서갑을 지역구로 둔 홍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홍 시장이 왜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 날 선 비판을 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일부에선 대권 레이스의 주요 경쟁자이기 때문에 비판한다고도 이야기는 하지만 저는 다르게 본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문재인 정부로 바뀌고 소위 적폐청산으로 저희 당, 보수 진영의 많은 사람이 탈탈 털리고 또 수사하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그때) 홍 시장은 당 대표를 했다. 홍 시장이 과거의 아픈 기억이 살아나서 특유의 사이다 발언을 좀 세게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진행자로부터 '한 전 위원장이 당권 도전(당 대표 선거 출마)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개인적으로는 50 대 50에서 조금 더 당권 도전하는 쪽으로 본인의 생각은 기울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서울의 한 도서관에 방문해 시민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 등을 거론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나 당을 위해서 과연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하는 게 맞는가"라며 "왜냐하면 첫 번째, 나오면 계속해서 총선 참패의 책임론을 두고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두 번째는 저희 당헌·당규상 대권 후보로 나오게 된다면 대통령 선거 1년 반 전인 내년 9월 전에 (당 대표) 사퇴를 해야 한다. 과연 1년 남짓 당 대표를 하는 게 본인에게 어떤 유리한 점이 (있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한 전 위원장)이 생각을 갖고 있다면 지금 당권 도전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겠느냐"라며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당을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 출마하는 것이 좋을까. 이런 의문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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