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굿즈까지…리설주 '미사일 목걸이'이어 모형폭죽도

[the300] '김정은 부인' 리설주 작년 2월 ICBM 목걸이 차고 눈웃음

평양 화성지구 창광불꽃놀잇감 상점에서 ICBM 화성-17형을 본뜬 모형 폭죽을 팔고 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 사진=뉴스1

북한이 평양 한복판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모형 폭죽을 판매하면서 과거 리설주 여사가 착용했던 ICBM 목걸이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20일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지난 19일 평양 화성지구에서 불꽃놀이 상점이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상점 진열대에는 미사일 형태의 폭죽이 여러개 놓였다.

특히 탄두부가 흰색과 검은색이 격자무늬인 점으로 볼 때 '화성 17형' 모형 폭죽으로 보인다. 대량살상무기(WMD)인 ICBM을 형상화한 제품이 어린이용 장난감과 함께 진열돼 이질감을 준다.

상점 종업원은 "화성포 모형을 비롯해 여러가지 새 형태의 불꽃놀잇감들을 위주로 준비했다"며 "그중에서 불꽃잠자리, 불꽃팽이는 우리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했다.

지난해 2월7일 건군절 75돌을 맞아 열린 기념연회에서 리설주 여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 / 사진=뉴스1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여사도 지난해 2월 건군절 75돌 기념연회에서 화성-17형 모양의 목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리 여사는 목걸이를 차고 눈웃음을 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화성-17형은 신형 ICBM으로 기존 화성-15형보다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무기다. 사거리가 1만5000㎞에 달해 정상각도(30~45도) 발사만 할 수 있다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17형은 2022년 2월·3월·5월·11월에 이어 지난해 3월에도 발사됐다. 북한은 화성-17형의 신뢰성이 검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기념연회 등을 통해 화성-17형의 모습을 본 뜬 '굿즈'를 만들어 전시하거나 판매하며 선전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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