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병도 "文 회고록 비판, 옹졸...尹 갖지못한 국제적 위상 때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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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문재인 전 대통령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가 진열돼 있다. 2024.05.19.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여권에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온 것과 관련해 "참 옹졸하고 구차하다"고 19일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본인의 SNS(소셜미디어)에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한미동맹, 지역외교와 다자외교 등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진솔한 생각이 담겨있다"며 "여권 일각에서 책의 극히 일부분을 가지고 그것도 내용까지 왜곡하며 공격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 의원은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문재인 정부에서 일한 책임 있는 분들이 사실관계를 설명했으니 더는 말을 얹지 않겠다"며 "이렇게라도 문재인 정부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썼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갖지 못한 국제적 위상과 외교적 성과 때문이냐.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도 초청받지 못했다던데 '눈 떠보니 후진국'을 절감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해외 순방 중 김건희 여사의 명품 매장 방문 사실도 외교 행보니 문화 탐방이니 방어하기 급급했던 국민의힘 아니냐. 전 정부에만 박절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통령 내외가 해외 나갈 때마다 사고 친다는 국민 걱정이 계속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본인의 첫 번째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문재인 회고록 외교안보편'을 지난 18일 출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제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질문하고 문 전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이번 회고록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도보다리 회동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노딜 △남북미 판문점회동 등이 담겼다.

회고록 출간 후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은 본인의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며 "핵개발을 합리화하는 북한의 궤변을 아직도 두둔한다"고 비판했다. 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제가 국정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외교부가 김 여사를 초청해달라고 인도 측에 먼저 타진한 것을 확인했다"며 "능청맞게 웬 흰소리냐"고 따져 묻는 등 여권 내에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도당위원장이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익산을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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