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한동훈 '尹오찬 거절'에 "인간적 서운함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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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서울 마포을 출마하는 김경률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소개하고 있다. 2024.01.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거절한 것과 관련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것도 의아하다"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머지 비대위원들에게는 전혀 연락이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먼저 만난 것에 대해서도) 인간적인 서운함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이 아무리 지금 백수 상태지만, 금요일에 전화해서 월요일 오찬을 정하기로 했다는 부분은 이해가 안 된다"며 "한 전 위원장이 총선 과정에서 많이 소진돼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인 건 분명하다"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의 만남 요청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이 되느냐는 질의에 "비대위 방에서도 왈가왈부가 있었는데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직접 연락하면 되실 텐데 비서실장과 원내대표 두 다리를 건너서 하는 것도 전격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 전 비대위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나서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발언들이 대단히 세지 않나"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서운함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홍 시장이 연일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홍 시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한 전 위원장을 대권 경쟁 후보자로 보고 (비판)하고 있다고 해석한다"며 "정치하는 데 있어서 공공선이라는 것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한 전 위원장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적어도 당 대표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거다. 출마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1년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구체적인 행동 외에 본인의 목소리는 앞으로 계속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윤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를 놓고 "기본소득은 진보 진영에서도 발을 빼는 사례"라며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사안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유명무실해진 이상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에는 "주가조작이나 양평 고속도로 이런 것들이 근거가 없기 때문에 (영수회담) 의제로 맞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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