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추경 요구에 "무책임한 지출, 미래세대 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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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희용 원내대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1.25.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제안에 대해 "무책임한 땜질식 처방"이라고 18일 비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 주장은) 현금의 무차별적 살포를 통해 경기를 끌어올리고 물가도 잡을 수 있다는 식"이라면서 "민생 회복 지원금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해 이재명 대표식 지역화폐로 뿌리자는데, 무책임한 지출로 인한 재정적자는 미래세대 짐이 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현재 물가 상승률이 높은 근본적 이유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쟁이라는 대외 변수에 유가와 환율이 출렁이고, 기후변화로 농산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져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가 상승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벌인 '포퓰리즘적 돈 잔치'로 국가 재정이 병들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와 같은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절대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진심으로 민생과 국민의 삶에 관심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먼저 오만함을 거두고 정부·여당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부디 포퓰리즘을 거두고 현실적인 경제 회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표 25만원 지원금' 공약의 실현을 뒷받침 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여당에 민생회복지원금 집행 등을 위한 추경 예산 편성 협력을 촉구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전국민에게 1인당 25만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문재인 정부가 벼랑끝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처방의 명목으로 지급한 재난지원금 정책과 유사하다. 민생회복지원금에는 약 13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여야는 시급하게 추경 예산 편성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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