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용혜인 만나 "교섭단체 의석 '20석→10석'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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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2024.03.05.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석수를 20석에서 최소 10석으로 줄여야 한다"고 5일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도 원내 교섭단체 의석수가 많은 편이다. 5석인 나라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3일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대표직을 맡게 된 조 대표가 취임 인사차 용 상임대표를 예방하며 성사됐다. 두 사람은 내달 총선뿐 아니라 소수정당으로서 22대 국회에서 협력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공감대를 이뤘다.

용 상임대표는 "반(反)민주적이고 반민생적인 윤석열 정권을 멈춰 세워야 할 시점에 조국혁신당이 창당돼 든든하다"면서 "창당 과정에서 당원 5만명이 순식간에 모였다는 소식 접했는데 그만큼 윤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 여론이 모이고 있다는 방증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용 상임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개혁진영이 승리하는 것"이라면서 "아쉽게도 선거에서 하나의 연합으로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대연합의 길에 함께 하는 만큼 뜻을 모은다면 큰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창당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민생 개혁대로'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조국 대표는 "용 상임대표 발언에 99.9% 동의하고 첨언할 것은 전혀 없다. 새진보연합의 가치관과 비전에 매우 공감하고 편안한 느낌이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진보의 미래가 샞신보연합과 조국혁신당을 연결하는 핵심 가치"라고 화답했다.

이어 "소수정당이니만큼 전체 비전과 가치 외에 작은 정당으로서 어떻게 소수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논할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목소리가 원내에 반영되고 거대 양당의 갈등 땐 조정할 역할을 소수정당이 할 수 있어지기 때문에 (원내 교섭단체 의석수를 줄이는 일이) 매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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