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민식에 강서을 출마 요청…朴, 역할 마다하지 않겠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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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3.01.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영등포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서울)강서구을에 출마해 승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이 공천 배제되고 박대수 의원(비례)도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한 곳으로, 현재 국민의힘엔 공천 신청자가 없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께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헌신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장관이 뭐라고 답했느냐'는 질문엔 "박 전 장관은 애국심이 있는 분이고, 사명감이 있는 분"이라며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을 제게 해줬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강서을) 승리를 위해선 강서을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며 "김 전 대표께도 지금처럼, 어쩌면 지금보다 더 강서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애초 경기 분당을에 출마할 뜻을 표시했으나, 당의 '험지 출마' 요청으로 서울 영등포을로 지역을 옮겼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MBC 앵커 출신인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의 경선을 결정했고, 박 전 장관은 이튿날 "박 위원장을 지지한다"며 경선을 포기했다. 박 장 관이 출마의 뜻을 보였던 경기 성남 분당을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경선을 거쳐 지난달 28일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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