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봉길 손녀' 윤주경 의원 3.1절 참배 막은 野구청장

[the300] 국민의힘 "민주당은 참배 자격도 '내 편'만 인가…반드시 사죄하라"


1일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을 팔로 가로막고 있다./영상=독자 제공
국민의힘이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3.1절 참배를 제지했다며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측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유동수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함께 헌화하자는 제안을 받고 이동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윤 구청장이 뻗은 팔에 가로막혀 참배를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곧바로 논평을 통해 "3.1절을 맞이하여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하는 것도 편을 가르며 민주당은 되고, 국민의힘은 안 되는 것이냐"며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기리는 데 여·야, 좌·우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배의 자격마저 정치적으로 검열하며 물리적으로 참배를 막은 민주당은 윤 의원에게 반드시 사죄하라"며 "국민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일으켜 짜증을 유발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하라"고 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참배마저 '내 편' 아니면 못하게 하는 것이 민주당식 자유이고 민주주의냐"고 했다.

호 대변인은 "윤 의원은 행사 전날인 어제 주최 측에 참석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참배 식순 명단에서 제외돼 있었다고 한다"며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구청장이 직접 나서 참배를 막아서는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닌,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분명히 있어 보인다"고 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과 3.1절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SNS
윤 의원은 행사가 마무리 된 직후 원 장관과 따로 참배를 진행했다고 국민의힘과 원 장관 측은 전했다. 원 장관은 "윤봉길 의사의 친손녀인 윤주경 의원이 함께해 계양의 독립정신을 강조했다"면서 "선조들의 기개와 정신을 받들어 더 나은 계양,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의 주인공인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손녀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독립기념관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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