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명령이다"…민주당, 쌍특검 재표결 앞두고 피켓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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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 찬성 촉구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4.2.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쌍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비리 의혹 특별검사법안)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본회의장 앞에서 '김건희 특검 국민의 명령'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등의 내용이 적인 피켓을 손에 들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맞이했다.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재표결을 진행하기 전 법안 가결을 촉구하는 차원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하기 시작하자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 찬성하라" "김건희 특검 국민의 명령이다" 등 구호를 외쳤다.

쌍특검법은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했지만 지난달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돌아왔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재의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 만큼 현 여야 의석 구도에 비춰볼 때 폐기될 공산이 크다. 현재 국민의힘은 의석은 113석이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공천 결과에 불만을 느낀 여당 일부 의원들이 반란표를 던져 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이에 야권 내부에서는 여당의 공천이 최대한 많이 진행된 뒤 표결하도록 재표결 시점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결국 여야 원내지도부는 29일 본회의에서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과 함께 쌍특검법 재표결을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본회의장 입장 전 취재진과 만나 '쌍특검법 재표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시냐'는 질문을 받고 "결과를 보시면 알겠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민의힘이 국민 뜻을 존중할 것이라 믿는다"며 "대통령도 국민이 언제나 옳다고 말했는데 국민은 쌍특검법의 통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본회의 상정 안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55건 정도의 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고, 여야 협의가 된 선거구획정안도 통과될 것"이라며 "쌍특검법은 수기식 무기명투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의원총회 자유발언으로는 소병철 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이 최근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신상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원내대변인은 "공천과 관련한 발언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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