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문 좌장' 홍영표 컷오프···안민석·기동민도 '공천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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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전략공천관리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가 인천 부평을 지역에서 이동주 의원(비례대표)과 총선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을 경선시키기로 했다. 따라서 이 지역 현역인 4선의 홍영표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언주 전 의원의 전략공천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전날의 전략공관위 회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8개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2개 선거구에 대해 단수로 후보를 추천했으며 4개 선거구는 경선으로 제한 의결했다. 전략선거구에 대해 당은 단수 후보를 전략공천을 할 수도 있고, 일반 경선과 다른 기준에 따라 현역 의원을 포함해 경선을 할 수도 있다.

이날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곳은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경기 부천시을 △서울 성북구을 △인천 부평구을 △경기 오산시 △경기 용인시갑 △충북 청주시서원구 △충북 청원시청원구다.

이 중 서울 성북을에는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가, 경기 오산시에는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교수가 단수 공천됐다. 이에 따라 서울 성북을 현역인 기동민 의원과 경기 오산시 현역인 안민석 의원이 컷오프됐다.

인천 부평을에서는 박 전 차장과 이동주 의원이 경선한다. 이 곳 현역인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으로 불리는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됐다.

경기 용인시갑에서는 권인숙 의원(비례대표), 이우일 전 민주당 용인시갑 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등이 결선 투표 없는 3인 경선을 치른다. 이상식 전 청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검증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충북 청원시 서원구에서는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2인이 경선을 치른다. 이 곳의 현역은 이장섭 의원이다.

이날 당 전략공관위는 충북 청원시청원구는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되 단수 혹은 경선 후보를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그동안 국정을 함께 논했던 동기들을 오늘 발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정말 이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죄송하지만 오늘은 질문 요청이나 백브리핑 요청을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홍영표 의원 컷오프가 확정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안 위원장은 "양해의 말씀 드렸다시피 질의를 안 받겠다"고 했다.

또 서울 성북을 지역 현역 의원인 기동민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컷오프된 데 대해 재심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안 위원장은 "추후에 말하겠다. 이해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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