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직행 '비명' 경선...민주당, 7차 발표서도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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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2.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서울 중랑구갑(서영교), 서울 마포구을(정청래) 등 현역 의원이 있는 17개 지역구에 단수공천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 의원들이 대거 단수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개 단수공천 지역과 4개 경선지역 등 총 21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송갑석(광주 서구갑), 박영순(대전 대덕구), 이용우(경기 고양시정), 도종환(충북 청주시흥덕구) 등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이 있는 4개 지역구는 2인 경선이 확정됐다.

단수공천이 확정된 현역 의원은 서영교·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유동수(인천 계양구갑) △김승원(경기 수원시갑) △백혜련(경기 수원시을) △김영진(경기 수원시병) △김태년(경기 성남시수정구) △강득구(경기 안양시만안구) △민병덕(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이재정(경기 안양시동안구을) △한준호(경기 고양시을) △김용민(경기 남양주시병) △문정복(경기 시흥시갑) △권칠승(경기 화성시병)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김한규(제주 제주시을) △위성곤(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당으로부터 하위 20% 통보 사실을 밝혔던 송갑석 의원은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경선을 치른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영순 의원은 박정현 최고위원과 맞붙는다. 이용우 의원은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과, 도종환 의원은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과 각각 맞붙게 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경선이 원칙이라던 호남을 비롯해 친명계 의원들이 대거 단수 명단에 포함된 이유를 묻는 말에 "대부분 단수로 출마했거나 경쟁자와 점수 차이가 커 단수공천 된 것일 뿐"이라면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임 공관위원장은 앞선 발표 때도 비슷한 지적이 나오자 "통합에 중점을 뒀을 뿐 계파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 직후 경선이 확정된 송갑석 의원은 "커다란 불이익을 안고 가지만 반드시 살아 돌아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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