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상황실장 "공천갈등, 1~2주 지나면 고비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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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2.22.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상황실장이 최근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1~2주 정도 지나면 한 차례 고비가 넘기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 공천이 국민의힘의 사(私)천과는 다르다는 이해의 과정이 시작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 차이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민주당 총선 공천을 두고 당내에서 '비명(비이재명) 찍어내기' '이재명 대표 사천' 등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자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며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총선 상황실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기 전까지 정책 기획과 총선 준비를 맡는다.

김 실장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8년 전 정해진 기본 틀이 유지되고 있고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에 의한 당무 기여도 채점으로 시스템 사천을 굳혔다"며 "민주당 공천에는 지도부의 입김이 끼어들 틈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 평가와 경선에는 당원과 주민, 동료 의원 등 아래로부터의 평가가 주로 작동한다"며 "사천 제도화를 자랑하는 국민의힘은 물론 정당 민주주의 기본도 안 된 제3지대는 민주당 공천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민주당 의원들께서 진통 속에서도 경선을 선택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고 계시다"며 "국민은 여전히 무능한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원하고 계시고 민주당은 민주당의 전통대로 진통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번 총선과 관련해 '정권심판론'이 여전히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실장은 "매일 출퇴근하면서 주민들을 만나는데 그 과정을 통해 확인한 바는 민심 구조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며 "현재 공천과 관련한 여러 보도로 여론의 등락이 나타나지만, 정권 심판을 바라는 민심 구도가 그대로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간 공천을 둘러싼 이견이 있다는 보도에도 "근거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현역 평가 하위 20%' 통보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는 "시스템 공천의 경우에도 어려움이 있다. 다만 그 과정과 결과를 만드는 게 시스템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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