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홍익표에 "결단 촉구…경기동부연합, 이재명을 숙주로"

[the300]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13. /사진=뉴시스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25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친명(친이재명)팔이에 이어 위성정당을 만드는 일에 가담한 것은 옳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명당의 사당화는 이재명 대표의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2인자인 홍익표 원내대표의 시름도 깊을 것이다. 좋은 품성과 포용적 리더십을 갖춘 홍 대표에게 현 상황은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는 민주당으로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종북세력인 경기동부연합 이석기 대표가 주도하는 진보당에 비례 3석을 약속했으며 이상헌 의원을 몰아내고 울산 북구에 진보당 의원으로 단일화한다고 했다"며 "진보당 후보가 국회에 입성한 전주을에서 민주당이 보궐선거를 만든 당사자이니 후보를 안낼 수도 있지만 22대 국회에서마저 진보당에 더 많은 의석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민주당 정체성마저 흔들리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선거 때부터 경기동부연합과 긴밀한 관계로 의심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전) 민노당 김미희 의원을 (성남시장) 인수위원장에 앉히고 무상급식지원센터 등 산하기관에 경기동부 출신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었다. 경기도지사 당시에도 관련 인력들이 경기도로 들어갔다고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동부연합 등 이념세력은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숙주로 성남시, 경기도를 지나 이제는 국회까지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비례 3석과 울산 북구 단일후보 당선이라면 벌써 4석"이라며 "청년, 미래, 협력, 다양성의 시대인데 민주당은 시대를 거스르며 이념투쟁이 중심인 과거로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를 향해선 "이 퇴행의 협조자가 되었다"며 "이제 더 이상은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김대중 정신의 요체 '행동하는 양심'의 가치는 이럴 때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홍 원대의 양심은 위성정당 반성부터 이어져야 한다. 그나마 남아 있는 민주당 정신의 꼬리마저라도 지키기 위해 말씀하셔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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