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인권특사, 14일 한국 온다…납북자 문제 등 국제공조 강화

[the300] 북한 인권증진 위한 '국제사회 공조' 차원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오는 14일쯤 한국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터너 특사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디플로머시하우스에서 언론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뉴시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오는 14일쯤 한국에 도착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계기로 북한 인권증진을 비롯해 납북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 차원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북한 인권 관련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며 "터너 특사의 방한 기간 외교부 장관 예방, 평화외교기획단장 등 우리 정부 인사와 면담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터너 특사의 방한은 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계기로 북한 인권 관련 대내외 관심을 제고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한미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발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COI 보고서는 오는 17일 발간 10주년을 맞는다. COI는 2013년 3월 북한 인권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출범한 유엔의 공식 기구로 이듬해 2월 북한 인권문제 등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북한 내 인권침해가 정권과 당국자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해야 한다는 권고가 포함됐다.

터너 특사는 현재 일본에 체류하며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주 중 조태열 장관을 예방하고 서울 유엔 인권사무소 주최로 열리는 COI 보고서 발간 10주년 기념행사 등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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