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수사 받는 감사원, 올해 공수처 감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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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2024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3.11.02.
감사원이 올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감사를 추진한다. 감사원 측은 공수처 감사 결과를 발표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감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2년을 순기로 감사를 진행하면 종전 감사 결과 발표 시점과 금번 감사 착수 시점이 1년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다만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등 감사원 핵심 관계자들이 현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적절성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이 최근 감사위원들에게 보고한 '2024년 연간 감사계획'에는 공수처가 정기감사 대상 기관으로 포함됐다.

감사원의 연간 감사계획은 내달 1일 열릴 예정인 감사위원회에서 심의되며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앞서 감사원은 2022년 하반기 공수처 현장 감사를 진행해 지난해 7월 감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감사 간격이 이례적으로 짧다는 평가가 나오자 감사원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감사원 사무처는 최근 언론, 법조계 등 각계각층에서 공수처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나 1기가 마무리됐는데도 그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 이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와 아울러 공수처의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처리의 적정성 등도 살펴보기 위해 공수처에 대한 감사 순기(2년)에 맞춰 감사 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감시위원회의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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