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426명 몰려···대전 경쟁률 3.7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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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오전 인천 남동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남동구을에 출마하는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3.12.12.

내년 총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 첫날 400명 넘는 인사가 등록했다. 대전·광주·세종·부산 등이 등록 첫 날부터 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45분 기준, 총선 예비후보 등록자 수는 총 427명으로 집계됐다. 내년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는 253명이다. 따라서 이날 경쟁률은 1.7대 1을 기록중이다.

이 시각 기준 시도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광역시다. 의원정수는 7명이나 등록자수가 26명으로 경쟁률은 3.7대 1을 기록중이다. 이어 세종특별자치시(3.5대 1), 부산광역시(2.4대 1), 경상남도(2.3대 1), 광주광역시(2.1대 1) 순이다.

예비후보 등록은 내년 선거일(4월10일) 120일 전인 이날부터 내년 3월20일까지 이뤄진다. 정식 후보자 등록기간은 3월21일~22일로 이 때 지역구별 대진표가 확정된다.

이날(12일) 후보자 등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졌다. 첫 날 등록된 후보자수 최종 집계 결과는 늦은 오후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예비후보 등록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착용,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전화를 통한 지지 호소 등의 선거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은 주로 등록기간 초반에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내년 3월28일 이후부터 선거일 전일인 4월9일까지다.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출 당시 전국 253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은 4.4대 1이었다. 당시 총선은 4월15일에 치러졌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020년 3월27일 기준, 총 111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전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구는 종로였다. 종로구는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이날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전부터 정치권에서는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현 정부 대통령실에 몸담았던 인사들도 잇달아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은 이날 국민의힘 경북 구미시을 선거구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허 예비후보는 '구미국가 5공단 개발 등을 통한 첨단경제산업경제 도시 기능 강화와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 등 구미 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 중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충남 예산·홍성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수석은 오는 16일 출마 예정인 해당 지역구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로는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광주 동남을),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전주 병),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고양 병)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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