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반도체, 한-네덜란드 협력 관계의 중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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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부산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 관계의 중심축"이라며 "세계 반도체 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은 양국 모두의 핵심 이익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공개된 AF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협력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와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신흥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지역 간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히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한국은 '경제'가 '안보'이고, '안보'가 '경제'인 시대라는 공감대하에 양국 간 경제 안보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가 산업, 기술, 안보 측면에서 전략자산으로 부각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술 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등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네덜란드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틀이 마련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국빈 방문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ASML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ASML의 '클린룸(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 제조되는 고청정 공간)'을 둘러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국은 세계 메모리반도체 공급의 약 60%를 차지한다"며 "한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수천억 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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