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납북자, 10년만에 통일장관 만나…김영호 "공감대 확산"

[the300]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7일 귀환 납북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의 반인륜적 행태를 지적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귀환납북자 초청 위로 간담회 개회사에서 "북한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함께 그리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데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9월 8일 장관 직속 납북자대책팀 출범 계기와 현장 소통 일환으로 마련됐다. 통일부 장관이 귀환 납북자들과 자리를 함께 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생존해 있는 귀환 납북자는 6명이 생존해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이 가운데 4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납북자들에게 "북한 정권의 불법적이고 반인도적인 처사로 40년 가까이 북한에 거주하다 탈북해 귀환한 어르신들의 고초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공감의 뜻을 표했다.

납북자 문제를 가리켜 "지난 9월 8일에는 납북자 문제를 전담하는 조직을 통일부장관 직속으로 신설했다"며 "해당 조직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해결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납북자 문제에 대해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라며 "정부는 지난 8월 18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납북자·억류자 및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 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납북자대책팀 신설과 활동에 기대를 표명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 노력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통일부는 귀환 납북자의 발언과 관련, "이재근씨는 북한에 있을 때 아들이 공부를 매우 잘했음에도 반동분자의 자식으로 낙인찍혀 대학 입학이 거부되자 탈북을 결심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에 돌아와 정착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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