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조기 종료…인요한 "50% 성공…나머진 당에 맡긴다"

[the300](상보)"오늘 공식 일정 마쳐…11일 최고위 보고로 혁신위 활동 종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출근하고 있다. 2023.12.07.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7일 전체회의를 끝으로 공식일정을 종료했다. 그간 의결했던 혁신위 안건을 11일 당 최고위원회에 백서 형식으로 공식 보고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전날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분간 회동하며 혁신위의 당내 주류 희생 요구를 놓고 이어진 갈등을 표면적으로 봉합했다. 다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혁신위원이 마지막까지 목소리를 내는 등 깔끔하지 않은 뒷맛을 남겼다.

인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마무리를 한다. 월요일 보고로 혁신활동은 다 종료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당초 24일까지 예정됐던 혁신위 임기를 조기에 종료한다고 공식화한 것이다.

그는 "먼저 대통령께 감사를 드린다"며 "개각을 혁신위가 끝나기 전 일찍 단행하셔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대통령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김기현 대표님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시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이렇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소회를 밝혔다.

인 위원장은 "우리 혁신위원들한테 제일 고맙다"며 "이분들이 정말 열심히했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 그걸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는 성공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제1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07. /사진=뉴시스
이어 "오늘 이걸로 모든 공식적인 일정을 마치고 월요일(11일)에 마지막 혁신안을 올리고 백서를 만들고 끝내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해용 혁신위원은 이날 회의 분위기에 대해 "내부적으로 그동안 많이 수고했고 다들 여러 과정에서 그래도 혁신위가 국민 마음을 담아서 열심히 해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약간 의견차이도 있었지만 그건 모두 국민들의 체감하는 눈높이에 맞춰서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말씀드린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회의 전 임장미 혁신위원은 "어제 위원장님 표정을 봤을 때 저는 사실 말씀들 하시는 것처럼 갈등이 봉합이 됐다고 생각은 안 한다"며 "과연 지금까지 얼마큼 (당 주류가) 희생에 대해 생각을 하셨고 희생에 대해서 얼마큼 지금 움직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정 혁신위원은 "아직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당이 혁신안을 수용하고 선거에서 이기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다들 말씀하시면서 오늘 회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박우진 혁신위원이 혁신위원들의 공관위원 추천 의견을 낸 데 대해선 "다들 부정적이라 우리가 욕심 없이 국민들 마음을 전달하고 기다리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안건으로 삼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할 일들은 다 했다. 조기해산보단 활동종료로 현해 달라"고 말했다.

정 혁신위원은 혁신위가 제안한 6개 안건 중 당이 수용한 건 '당내 사면' 1개란 지적에 "당의 공관위나 다른 여러 절차들을 통해 녹여내겠다고 (김기현 대표가) 분명하게 말을 했고 언론에 직접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공표하지 못하는 데 대한 미안함은 이야기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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